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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호주산 소고기 넘어서다
기사입력  2015/06/12 [00:10] 최종편집    뷰티뉴스
 ©뷰티뉴스

지난 2008년 광우병 논란으로 미국산 소고기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지만 8년만에 호주산이 차지하고 있는 수입 소고기 1위 자리 굳혔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축산물 검역실적 통계에 따르면 5월 초순(1~10일)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모두 2천527t으로 호주산(2천475t)을 앞질렀다.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 관계자는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보다 많이 수입된 것은 지난 2008년 6월 미국 소고기 수입 재개 결정이 내려진 이후 약 8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국산이 거의 호주산을 따라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5월 전체 누적 수입(검역)량을 비교하면 호주산(1만2천251t)이 여전히 미국산(1만639t)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호주산보다 훨씬 비싼 미국산 쇠고기 가격을 감안하면 미국산 소고기의 1위 등극은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호주산과 비교해도 미국산 소고기 가격 수준은 높은 편이다.

 

올해 1~4월 소고기 통관 실적을 바탕으로 단가를 비교하면 미국산 가격은 t당 7천988달러로 호주산(6천49달러)보다 32% 정도 비싸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가뭄에 따른 사료값일 일시 상승에 따른 결과로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조금만 낮아져도 국내 수요는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이나 한국식 고기구이집 등 식당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 빕스, 붓처스컷, 더 플레이스, 애슐리)도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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