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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결제, pay 사업자 간 춘추전국시대
기사입력  2016/06/20 [17:12] 최종편집    뷰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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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란 사용자가 인터넷상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할 때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우편번호(zip code·한국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휴대폰으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넣어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런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기업(pay 사업자) 간 보이지 않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20일 DMC 미디어의 '2016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79.2%로, 전년 같은 기간(72.1%)보다 증가했다.

 

특히 최근 6개월 이내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의 86.9%는 '편리함'을 이유로 꼽았으며 향후 서비스 이용을 늘리겠다는 답변도 76.4%에 달했다.

다양한 페이 서비스의 가입자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9월 출시한 카카오페이의 경우, 출시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휴카드 역시 총 85만 장 이상 발급됐다.

 

다양한 '페이'는 결제뿐 아니라 간편 송금, 금융 거래, 공과금 수납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손안의 '지갑'을 생활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페이' 선두주자인 네이버 페이는 7만여 개가 넘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별도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를 통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실시간으로 계좌 이체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T페이(SK텔레콤), 엘페이(L.pay·롯데), SSG페이(신세계)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이 1조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삼성페이는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전방위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협력 대상인 주요 은행, 카드사만 200여 개에 이른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 협력하기로 했는데 알리페이와 제휴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 외에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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