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정부가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강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으로는 최대 3억 원까지만, 횟수로는 한 사람당 최대 2번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집단 대출을 받으려면 입주할 아파트에 대한 보증이 필요한데, 지금까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을 설 경우에는 금액이나 보증 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때문에 여윳돈 없이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체 집단대출 잔액 120조 원 중 60%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대출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변동금리 대출이고 소득 심사 등 상환 능력 검증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오르기라도 한다면 대형 연체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분양가만큼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2월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된 데 이어 집단대출까지 옥죄면서, 그동안 우리 경제를 떠받치던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 급격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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