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됨에 따라 미리 주택을 처분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2795건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0%, 5년 평균 대비 9.5% 증가했다. 1~3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만414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3.1% 증가한 반면 지방은 3만8651건으로 2.1%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7만822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5% 증가했다. 이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로 전년동월대비 4.7%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거래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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