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2018년 12월로 다가오면서 송파구 일대 전세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단지는 현재 80%가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송파, 잠실 등 인근 지역의 부동산들도 사전 매물 확보를 위해 입주 예정자, 조합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벌써 전세 물건이 나오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114에 따르면 이번주 송파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38% 하락해 지난주(-0.32%)보다 낙폭이 커졌다. 5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지난 4월 말(-0.4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이번주에 잠실동 잠실엘스는 500만원, 트리지움은 1천만∼2천만원이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전셋값도 금주 0.11% 하락한 가운데 지난 5일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등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반포리체가 1천만∼2천500만원, 반포자이가 1천500만∼2천500만원 떨어졌다.
광진(-0.10%)·금천(-0.10%)·양천(-0.05%)·은평구(-0.05%) 등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은 각각 0.05%, 0.02% 내렸다.
신도시의 경우 김포한강(-0.24%)·동탄(-0.15%)·중동(-0.07%)·일산(-0.06%)·광교(-0.04%)·분당(-0.03%)·평촌(-0.03%)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 올랐으나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둔화하며 사실상 보합세나 다름없었다.
구별로 영등포(0.17%)·마포(0.16%)·구로(0.12%)·동작(0.12%)·강동(0.11%)·성북구(0.1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송파(-0.20%), 강남(-0.02%), 광진구(-0.01%)는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0.20%로 가장 많이 내렸다.
앞으로 헬리오시티 입주가 주변지역 매매가나 전세값 하락의 신호탄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