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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건수, 작년 같은기간 보다 150%가량 급증
기사입력  2018/07/09 [11:40] 최종편집    뷰티뉴스
  ©뷰티뉴스

인터넷 부동산의 허위매물 신고가 지난해보다 두배 넘게 늘었다.

인터넷 자율정책기구 부동산 매물 클린관리센터는 상반기에 신고된 부동산 허위매물이 4만 4천여건으로, 1년전보다 2.5배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부녀회 등의 호가 담합 사례가 늘며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작년 같은기간 보다 150%가량 급증한 것이다. 또한 허위·과장 광고로 제재를 받은 중개업소도 4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가격 정보가 사실과 다르거나 프리미엄 미기재 등에 해당하는 '허위가격'이 2만3869건으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이는 특정 지역 입주자카페나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호가 담합'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거래가 완료된 매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노출돼 있는 '거래완료'가 1만3813(31.1%)으로 많았다.

 

이밖에 면적 오류나 매도자 사칭 등 '기타' 사유는 6389건(14.4%), '경매매물'은 300건(0.7%)로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신고 건수 중 중개업소가 허위매물로 인정하고 자율적으로 노출종료를 한 건수는 2만3871건으로 절반을 상회했다.

 

아울러 중개업소 1392개가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제재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개, 36.9% 증가한 수치다. KISO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11월에 설립됐다. 허위매물 신고를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중개업소 1392개가 받은 매물 등록 제재 건수는 1807건에 이른다. 제재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15건(약 51.6%) 증가했다. KISO는 월 3회 이상 매물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의 경우 반복적으로 허위매물을 등록하는 중개업소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중개업소 명단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물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는 대부분 서울시(801건)와 경기도(829건)에 위치했다.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272건(34%)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98건) ▲서초구(89건) ▲강남구(85건) ▲성동구(78건) ▲강동구(71건) 등 순이었다.

경기도는 용인시가 1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화성시(149건) ▲성남시(95건) ▲과천시(73건) ▲수원시(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11월에 설립됐으며 허위매물 신고를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21개사가 가입해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뷰티뉴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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