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파커>는 범죄 세계에서도 지킬 건 지키는 프로 도둑 '파커'(제이슨 스타뎀)와 그를 도와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여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의 통쾌하고 짜릿한 한탕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로 전미 미스터리작가협회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받고, 미국 추리작가협회상을 3번이나 수상, 작품의 15편 이상이 영화화된 거장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플래시파이어'가 <파커>의 원작인 것이다. 주인공 '파커'의 이야기를 그린 약 20편의 시리즈 소설 중 한 편인 '플래시파이어'는 탄탄한 서사 구조는 물론, '파커'의 복수 과정을 시원하고 통쾌한 문체로 그려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평단과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제이슨 스타뎀과 제니퍼 로페즈의 호흡이 돋보이는 프로 범죄 듀오 '파커'와 '레슬리'는 영화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과연 극 중에서 이들이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이다.
전 세계 영화계가 사랑한 감독과 각본가의 힘은 <파커>를 보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감독의 치밀함이 인상적이었다는 제이슨 스타뎀의 말처럼, 테일러 핵포드는 전체적인 서사 구조 속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범죄 액션 장르에 꼭 필요한 역동적인 전개를 선보이며 <파커>라는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극 중 '파커'가 배신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더욱 빛을 발한다. 여기에 존 J. 맥러플린의 군더더기 없는 각본은 <파커>에 '파커'가 펼치는 작전을 촘촘하게 구성해놓아 장르적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렇듯 최고의 감독과 각본가의 만남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흡인력 넘치는 영화로 탄생된 <파커>는 12월 기대작으로 우뚝 솟을 것이다.
뷰티뉴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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